[일간검경=정동섭 기자] 정선군은 20일 버스 완전공영제 성과평가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강선구 정선부군수, 신원주 행정국장, 서건희 시설국장 및 관계 공무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 완전공영제 현황 분석, 성과 평가, 와와버스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 했다. 군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2020년 7월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군민의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추진했으며, 버스 완전공영제 도입 이후 4년 동안의 운영 데이터 분석과 와와버스 모니터링을 통해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선군만의 성과지표를 개발, 향후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와와버스를 더욱 활성한다는 계획이다. 버스 완전공영제 시행 이후 이용객은 연평균 약 14.3%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총 이용객 수는 86만 명에 달했으며, 2020년 대비 약 155%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일평균 이용객수도 공영제 이전보다 101.9%가 증가해 공영제 이후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늘어났다. 또한 공영제 이전 대비, 고용 인원이 약 28.8% 증가하여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불러왔다. 이와 함께 공영제 시행 이후 버스 노선은 기존 57개에서 75개 노선으로 31.6% 확대 됐으며, 버스 대수도 22대에서 35대로 59.1% 증가해 군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아울러 효율적인 버스 운영으로 공영제 이전 버스 운영 예산은 66억원에서 공영제 시행 이후 55억원으로 약 11억원의 비용이 절감 됐다.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으로 연간 4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해, 지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편의시설이 갖춰진 전기버스에 대한 이용객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된 만큼 군민과 관광객의 와와버스 이용이 크게 증가해 주민들의 지역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56억원으로 추정되며, 교통사고 감소 편인 비용은 24억원, 의료비 절감 편익은 10억원 등 화폐적 가치로 환산할 수 있는 14개 항목의 성과지표를 분석한 결과 101억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객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노선 운영과 주요 노선의 확대 개편, 친환경 버스 도입 확대, 공영버스를 활용한 지역 관광 연계 교통 인프라 구축 등 공영버스 운영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는 와와버스는 주민의 교통복지 증진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운영 개선을 도모하고 와와버스를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이루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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