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의준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마트도시 박람회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이하 SCEWC)’에 참가해 스마트도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국가, 도시, 연구기관, 대기업 등이 참여해 각자의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동대문구는 스마트도시 정책과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데 성과를 거뒀다. SCEWC는 올해 ‘더 나은 삶(LIVE BETTER)’을 주제로 130개국 850개 도시에서 2,000명 이상의 관람객과 600여 명의 연사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동대문구는 서울관에 강남구, 서초구와 함께 참가해 구의 스마트도시 정책과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등 IoT 기술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례를 홍보했다. 동반 참가한 스마트 솔루션 기업들은 해외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박람회 첫날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관 오프닝 세리머니 축사를 시작으로 ‘제4회 스마트시티 서울 포럼’에서 ‘포용하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동대문구의 스마트도시 정책과 비전을 전 세계와 공유했다. 이어 서울의 밤(SEOUL NIGHT) 행사에서는 스마트시티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했으며 국내 우수 혁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마트 서울 IR 피칭 데이’도 함께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서울관에서 서울디지털재단, 런던 템즈프리포트(Thames Freeport)와 함께 ‘스마트도시 솔루션 교차실증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대문구와 런던의 스마트 기술교차 실증을 바탕으로 스마트 기술의 글로벌 교차실증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박람회에 함께 참여한 프랑스 ‘그르노블 알스프 메트로폴’과 간담회를 열고 ‘탄소중립’이라는 공통 목표를 바탕으로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셋째 날에는 스마트도시 서울정책 포럼에서 환영사를 진행하고 서울관 폐회식과 우수 서포터즈에 대한 감사장 수여로 박람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SCEWC 참가를 통해 동대문구의 스마트도시 비전과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스마트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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