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변무』를 통해 보는 내암 정인홍 선생의 사상과 정치적 여정'에 대한 학술대회가 지난 8일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김윤철 합천군수,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 등 군 관계자 및 서산정씨 문중, 관련단체, 연구자, 군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03년 진양 하씨 하세응 종가에서 처음 발견된 내암 정인홍 선생이 남긴『변무』의 번역본과 영인본의 대중화를 위한 발간을 앞두고 내암 정인홍 선생의 사상과 정치적인 여정을 새롭게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행사는 최석기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부원장의 개회사와 김윤철 합천군수의 환영사, 조삼술 합천군의회 의장과 장진영 경상남도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2부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서로 이뤄졌다. 2부는 기조발표 2건 △내암 정인홍의 정치적 여정과 평가(오이환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변무』의 의의와 특징(이상필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과 주제발표 4건 △내암 정인홍이 보는 스승 남명(김경수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변무』를 통해 본 내암 정인홍의 곤경과 의사소통의 문제(김영우 인제대학교 교수) △내암 정인홍의 도학과 의병활동(김낙진 진주교육대학교 교수) △내암의 지경공부와 정치사상(구자익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으로 진행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변무』의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내암 정인홍 선생과 남명학파 문인들에 대한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남명선생·내암 선생과 관련된 남명학파의 활동을 알리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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