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합천군 인재육성을 위한 힘찬 첫 걸음 합천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재단법인 합천군인재육성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김윤철 군수, 정봉훈 군의장, 김갑진 교육장을 비롯한 발기인과 최초 임원 등 16명이 참석해 재단 설립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2001년부터 합천군 교육 발전과 인재 육성의 중심이 되어온 사단법인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는 이번 발기인 총회를 통해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게 됐다. 총회에서는 설립 취지서 채택, 정관 및 임원 확정, 이사장 선임, 출연금 결정, 사업계획과 예산 심의 등 재단 설립에 필요한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2025년 상반기 재단법인 출범 예정 합천군은 2021년부터 재단 설립을 위해 타당성 검토, 도교육청 협의, 관련 조례 제정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해왔다. 특히 8월에는 임원추천위원회를 두 차례 개최해 임원 공모와 선정을 완료하며 조직 기반을 마련했다. 재단 설립은 경상남도 교육청 설립 허가, 법인 등기,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의 지정·고시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미래를 여는 인재 육성의 요람 발기인과 임원들은 자유토론시간을 통해 합천인재육성 및 교육발전을 위한 포부를 밝혔으며, 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 방안과 도시와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방안 등을 제안하면서 재단의 설립취지를 실천하고 합천군 인재양성을 위한 요람으로써의 역할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으로 합천군인재육성재단은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합천군의 교육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재단법인 합천군인재육성재단의 설립은 합천군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단법인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는 사라지는 것이 아닌 이어지는 것 2000년 3월, 우수고교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출범한 ‘합천군교육발전범군민추진위원회’는 2021년 12월 ‘사단법인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 설립 허가를 받으며 지역 교육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2002년 4월부터 관내 고등학교 장학금과 공로교사 연구비 지급을 시작으로 매년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교육여건 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2005년 6월 종합교육회관(우정학사) 기공식을 통해 학습관을 개관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8학년도에는 서울시립대 진학자 2명을 포함해 수도권 대학에 6명을 진학시켰으며, 이후 서울대 5명을 포함한 150여 명의 졸업생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1년 5월에는 교육발전기금이 100억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기금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합천군민과 지역을 사랑하는 향우들의 열망을 담아 사단법인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를 재단법인 합천군인재육성재단으로 계승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김윤철 군수는 “재단 설립은 합천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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