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김포시가 도시경쟁력을 키우는 법]“김포를 넘어 외부와 호흡하기”…네트워크로 미래기회 발굴민선8기, ‘김포에서만’ 아닌 ‘김포와 함께’로 지역숙원 해소하고 탈지역 행보
[일간검경=배성열 기자] 민선8기 김포시 도시브랜드 급상승의 주이유는 서울통합이 발단이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본사업 확정 및 2, 9호선과 UAM 등 외부와의 대동맥 확충이 뒤를 잇는다. 공통점은 김포를 벗어난 관점과 외연확장의 인프라를 확보해 새로운 김포를 열어가는 시도라는 점이다. 김포시는 현재 ‘김포 안에서, 김포에서만’의 지엽적 관점에서 벗어나 대외적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숙원을 해소하고 도약하는 중이다. 현 정부 1호 신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지구지정, 6조원 규모의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지자체 최초 지방철도사업 153억 국비 확보, 대명항 국가어항 선정, 교육부 교육특구 선정, 2025 책의 도시 선정 등 김포시의 모든 새로운 역사는 외부와의 호흡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김포시의 경우 자력 아닌 네트워크를 통해 풀 수 있는 과제가 산적한 도시이고, 김포의 최우선 과제인 교통 문제 역시 자력 아닌 상생으로 풀 수밖에 없는 문제다. 과거 골드라인의 경우, 자력으로 해소할 수 없는 문제였으나 네트워크가 아닌 자력으로 해소하는 과정에서 난제가 되어 버렸고 이는 김포뿐 아니라 모든 지자체의 반면교사가 됐다. 민선8기 김포시는 김포의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도모하는 방법이 ‘자력’이 아닌 ‘상생’이라 강조하며, 시대적 흐름 속 정체성의 재해석으로 경쟁력을 승화하고있다. 지엽적 관점에서 벗어나 거시적 관점에서 상생의 길을 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김포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라베니체 도심축제, 봉성산 전망대, 독도 이름찾기 등 기존에는 무색무취였던 자산을 새로운 브랜딩으로 접근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동시에, 도심항공교통, 울릉도 협약 등 미래경쟁력요소에 발빠른 선점으로 지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안해소와 미래경쟁력은 동시에 추진되어야 하며, 현 시점의 ‘시의성과 타당성’의 잣대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보다 미래를 위한 파급효과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지자체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며 발빠르게 나섰던 도심항공교통(UAM)이 김포미래경쟁력의 일환으로 성장하고 있듯, 타도시와의 자매결연 역시 관행이 아닌 실용의 관점에서 미래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과 내에 대외협력팀을 신설하면서 본격적인 대외협력에 나서고 있는 김포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외협력사업을 증진하고, 도시간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공동 추진할 분야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김포시의 위상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김포시가 찾는 친선결연도시의 요건은 경제적 협력 가능성과 상호보완적 능력 등으로, 2028년 울릉공항 완공을 앞두고 있는 울릉도와의 친선결연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다. 항공길이 열리면 김포는 울릉도와 가장 가까운 도시가 된다.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울릉도의 유망한 관광지를 김포시 자산으로 선점하기 위한 ‘울릉도 연수원 건립 아이디어’ 역시 지역을 넘어 선제적 투자와 상생으로 도시경쟁력 향상을 이루겠다는 취지이다. 이 아이디어가 실현된다면 울릉도는 서울통합을 앞둔 김포시에 연수원을 지어 지역상생의 우수사례가 탄생할 전망이다. 김병수 시장은 “시도하지 않으면 결과도 없고,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시도와 노력을 다하는 것이 선출직의 역할이자 과제”라며 “민선8기 김포시가 추진 중인 김포의 브랜딩은 김포도약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고, 친선결연 역시 성장의 좋은 계기로 작용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김포시민이 김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미래꿈나무들이 김포에서 나고 자란 것을 자부심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도시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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