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김해시는 수돗물 공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삼계정수장 염소 소독설비를 차아염소산나트륨(이하 차염) 소독설비로 교체해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액화 염소 소독설비는 용기 운반과 교체 시 누출사고 발생 위험이 있고 사고 발생 시 취급 관리자, 대기 확산으로 정수장 인근 주민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 반면 현장 제조 차염설비는 소금을 전기분해해 차염 용액을 제조한 후 수돗물을 살균 소독하는 설비로 염소 소독 방식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냄새가 줄어 맛과 냄새가 개선되며 상수도관 부식도 적어 고품질의 수돗물을 가정까지 공급할 수 있다. 이번 차염설비는 지난해 명동정수장에 이어 도입됐으며 내년에는 창암취수장까지 전면 설치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마실 물을 제공한다. 한편 정부는 액화 염소를 일정량 이상 취급할 경우 공정안전보고서,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장외영향평가서와 위해관리계획서 작성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현장 제조 차염설비 도입으로 정수장 인근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수돗물의 질을 개선해 수돗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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