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태 여수시의회 의원, “여수경찰서 존치를 위해 시정부가 적극 나서야”여수시 발전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원도심 … 3려 통합, 여서․문수지구 개발 등으로 대부분의 관청과 기관들이 신도심으로 이전
[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강현태 의원은 11월 12일 제24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경찰서 존치를 위한 시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중앙․한려․동문․서강․충무․광림동은 여수시의 발전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원도심’으로 과거 여수시청, 여수우체국, 세무소 등 관청과 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도심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3려 통합, 여서․문수지구 개발 등에 따라 신도심이 생겨나 대부분의 관청과 공공기관들이 이전하게 되고 여수경찰서만이 유일하게 남아 공공기관으로 기능하고 있다. 더욱이 여수경찰서 또한 올해 7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건축이 필요한 D등급이 나오며 청사 신축 이전이 가시화 됐고 여수경찰서는 현 장소를 떠날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에 강 의원은 지난 10월 11일 여수경찰서 관계자, 지역 주민이 참여한 ‘공공기관․지역민이 함께 상생하는 여수를 위한 여수경찰서 신축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수경찰서 존치를 위한 방안 찾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여수경찰서는 “공간 확대를 위해 경찰서 뒤편 부지 및 이전 비용 확보 등 법적․행정적 절차를 거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주민들은 “공동화로 인한 원도심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찰서가 부지를 이전하는 것은 국가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바람직한 결정은 아닌 것 같다”며 부지 확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며 존치를 호소했다. 강 의원은 “도시 확장 시절 많은 기능들이 신도심으로 옮겨지면서 원도심 상권은 큰 타격을 입었고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은 지역 발전 과정에서 오랫동안 소외 받아왔다”며 “최근 정부는 역으로 도시균형발전을 구도심을 살리는 것으로 삼고 공공기관 원도심 재이전 등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수 원도심의 경우 관광객들의 주요 방문지일 뿐 아니라 여수-남해 해저터널 완공 시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잠재력이 있다”며 “미래 치안 수요 측면에서도 경찰서가 존치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강 의원은 시정부를 향해 “여수경찰서가 국가기관이라 해서 지켜만 볼 것이 아니라 원도심을 다시 중심으로 끌어내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활용해 구도심과 신도심 간 발전 격차를 완화하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현태 의원은 “여수경찰서가 원도심에 남아 신축을 진행해 지역민들과의 상생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여수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여수경찰서가 신축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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