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동섭 기자] 정선군은 8일 정선군청 소회의실에서 함백산 문화기반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승준 정선군수와 강선구 부군수, 관련 부서장 및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기본 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 등 함백산 문화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정선군 문화·예술·관광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함백산 문화기반 조성사업’은 국보 제332호 수마노탑을 비롯한 전통사찰 정암사의 불교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함백산의 자연과 불교 문화, 예술, 치유를 융합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정암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 문화 콘텐츠 개발과 함백산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을 예술 활동과 접목할 예정이다. 이에 자연 속에서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치유하며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명상센터를 건립하고, 정암사와 자장율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전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예술을 중심으로 예술가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함백산의 자연을 테마로 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과 창작의 장으로 기능할 레지던시 공간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함백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여가와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과 캠핑장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암사를 중심으로 한 함백한 일대를 관광 명소로 개발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체험 공간이자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군의 문화·예술·체육 분야 발전을 위한 이 사업은 정선만의 특색을 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명소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오늘 용역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함백산 문화기반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을 확정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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