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농산어촌의 미래와 소멸 대응’을 위한 공동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구인모 거창군수, 구복규 화순군수, 김돈곤 청양군수를 비롯한 지자체장,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시대위원회, 학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적인 저출산·고령화, 대도시 집중현상, 인구감소 등으로 소멸위기가 찾아온 농산어촌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주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농산어촌 재생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구복규 화순군수와 김돈곤 청양군수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7명의 패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농어촌지역이 직면한 소멸 문제와 해결과제, 국가와 지방의 정책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은 농촌지역이 직면한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 인구 전담 부서인 인구교육과 신설, 거창창포원·Y자형 출렁다리·감악산 별바람언덕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산림관광 개발, 거창형의료복지타운 조성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해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관광을 활성화하면 자연스럽게 농산어촌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서 “청년들의 대도시 유출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주도의 강력한 농촌재생 정책이 필요하다”라며 “농산어촌 특화형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 대기업의 지방이전 유도, 출산과 육아 정책 혁신 등의 정책을 통해 지방소멸과 농촌소멸에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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