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울진군은 지난 6일 울진군청 군수실에서‘마린펠로이드 산업화 대비 실증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경상북도, 울진군, (재)환동해산업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하여 사업 결과 검토 및 논의 시간을 가졌다. 울진 후포 왕돌초 부근에는 양질의 머드가 대량 부존되어 있고, 마린펠로이드는 마린머드를 온천수 또는 해수와 반응시켜 약리적 효능이나 화장품 기능을 갖게 만든 소재다. 군은 경북도, 환동해산업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동해안 마린머드 산업화 대비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동해안 마린머드를 활용한 시제품(마스크팩, 클렌저) 2종, 마린펠로이드를 활용한 시제품(로션, 에센스, 온열크림) 3종에 대하여 발표했다. 시제품 임상시험 결과는 뷰티, 테라피 제품으로서 뛰어난 효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마린머드 기초 가공 공정개발을 7월에 완료했으며, 8월과 11월에 중국과 미국에서 화장품 원료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대한화장품협회에 11월 중에 원료등록을 마쳐 마린머드를 뷰티산업에 활용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마린머드 및 마린펠로이드의 원료 효능평가를 진행하여, 주름개선, 보습, 미백 등에서 화장품으로서의 뛰어난 효능을 검증받았다.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동해안 마린머드를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산업으로 육성하여 환동해권의 새로운 산업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동해안 마린머드의 산업화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울진군도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동해안 마린머드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소재 상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