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전남 함평군이 1일 해보면 소재 모악산 치유센터에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함평군을 비롯해 함평경찰서, 함평소방서, 육군 8332부대 제3대대, 한국전력공사 함평지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 단체들이 참여하는 등 총 200여 명이 훈련에 동참했다. 아울러, 함평군 의용소방대연합회, 함평군 자율방재단, 산림조합, 산불진화대 등 산불 대응에 필요한 전문 인력들이 함께하여 지역의 재난 대비 역량을 한층 높였다. 이번 훈련은 산불진화통합훈련과 연계하여 산불 및 전기차 화재를 가정해, 주민 대피 및 인명 구조 활동을 주요 목적으로, 현장 수습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함평군과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의 협력하에 진행됐다. 훈련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함평군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군수가 주재한 ‘토론훈련’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과 운영 방안, 주요 피해 상황 판단 및 대응 방안이 논의됐고, 각 상황별 대응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상황실과 현장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같은 시각 부군수가 주재한 ‘현장훈련’은 해보면 광암리에서 진행됐다. 초기 재난 상황이 접수되면 현장으로의 상황 전파와 출동 지휘가 이뤄졌으며, 실질적인 대응과 수습·복구까지의 전 과정을 실전처럼 훈련했다. 현장에서는 자원 동원과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며 신속한 대처 능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 2023년 4월 함평군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험을 바탕으로 산불 대비 역량을 한층 높이기 위한 내용으로 설계됐다. 아울러, 불시 메시지를 통한 비상 상황 대응 훈련과 민간의 재난대처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됐다. 이상익 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함평군의 재난 대응 능력을 더욱 체계화하고,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유사시 신속하고 긴밀하게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난 대비 훈련과 교육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지역 사회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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