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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중국서 ‘충남 관광 세일즈’

1일 광저우 충남관광설명회서 中 여행사에 ‘충남 방문의 해’ 홍보

김경칠 기자 | 기사입력 2024/11/01 [17:00]

김태흠 충남도지사, 중국서 ‘충남 관광 세일즈’

1일 광저우 충남관광설명회서 中 여행사에 ‘충남 방문의 해’ 홍보
김경칠 기자 | 입력 : 2024/11/01 [17:00]

▲ 김태흠 충남도지사, 중국서 ‘충남 관광 세일즈’


[일간검경=김경칠 기자] 중국을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해외 시장 개척에 이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남 관광 세일즈’ 활동에 나섰다.

도는 1일 광둥성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김태흠 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양경모 도의회 의원, 이정직 광저우시 충청향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지에서는 광둥성 정샤오펑 문화관광청 부청장, 천광쥐 외사판공실 부주임, 광둥성여행업협회 리셰쥐 집행회장과 정원리 사무국장, 성내 여행업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 충남 관광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충남 관광을 중국에 알리고 현지 관광업계와의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중국 관광객 유치 설명회, 관광 교류·협력 의향서(MOU) 체결, 기업간(B2B)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머드축제, 한류 원조인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백제문화제, 건강한 맛과 멋이 일품인 금산인삼축제 등을 소개했다.

또 새콤달콤한 논산 딸기축제, 국화와 국수·국밥이 어우러진 예산 삼국축제, 세계인이 춤으로 하나 되는 천안 흥타령 춤 축제 등 도내 축제를 알렸다.

주요 관광지 및 문화유산으로는 부여 백제문화단지와 정림사지오층석탑, 부여 부소산성과 공주 공산성,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주 마곡사와 논산 돈암서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당진 솔뫼성지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예산 출렁다리와 태안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 홍성 죽도, 서천 장항스카이워크, 아산 외암마을 등 충남의 멋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관광지를 전했다.

도는 이밖에 충남의 지리적 장점과 교통·숙박 인프라, 먹거리, 서해안 해양 레저 자원을 기반으로 한 힐링 여행지로서의 충남의 강점을 강조했다.

MOU는 도 문화체육관광국,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관광협회, 중국 광둥성여행업협회가 관광객 유치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맺었다.

4개 기관·단체는 MOU를 통해 △관광 활성화 및 안전한 관광 △소통 창구 구축 및 관광 분야 교류·협력 △관광 마케팅 상호 협력 △관광 마케팅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한 상호 관광 홍보 및 상품 개발 등을 약속했다.

B2B 간담회에서는 충남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해양 레저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반영한 여행 상품 개발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해외 홍보를 위해서는 첫 번째로 중국 광둥성을 찾았다”며 “한국과 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그 중에서도 충남과 광둥은 자매결연을 맺고 십 수년 간 다양한 교류를 이어온 곳”이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어 “충남은 설렘과 감동, 낭만이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한류의 원조이자 문화강국이었던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기호유학과 선불교가 태동한 ‘문화와 철학, 예술의 도시’”라고 소개했다.

또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서해안을 바탕으로, 섬과 바다, 갯벌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고, 해양 자원을 통해 건강과 뷰티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최고 해양레저관광도시”라며 “충남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대로 준비할테니,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충남 관광 상품화에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관광설명회를 개최한 광둥성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 홍콩·마카오 등과 인접해 있다.

충남 면적(8247.21㎢)의 22배에 가까운 17만 9700㎢의 크기에 인구는 1억 2706만 명(2023년 기준)으로 충남(213만 5373명)보다 60배 가까이 많다.

지난해 기준 지역내총생산이 1조 3567억 달러로 중국 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1만 5089달러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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