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인주역, 2일 본격 운행 시작…충남-경기 생활권 하나로-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 “서해선 인주역 개통, 서북부권 발전 밑거름되길”
[일간검경=김경칠 기자] 아산 서북부권 생활권을 경기도 생활권으로 묶는 서해선 복선전철 인주역이 2일 개통한다. 아산시는 이날 인주역 등 서해선복선전철 7개 역이 동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충청권과 인접한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4조 1,009억 원을 투입해 건설된 서해선 복선전철은 서화성역을 출발해 인주역 등을 거쳐 홍성역까지 운행되며, 상행 4회, 하행 4회 등 하루 8회 운행한다. 아산시 인주면 소재 인주역에서는 오전 7시 15분 첫 열차를 시작으로, 하행선은 오후 9시 33분 마지막 열차가 정차한다. 인주역에서는 포승평택선도 상행 3회, 하행 3회 총 6회 운행된다. 홍성에서 출발해 예산역, 온양온천역, 아산역, 천안역, 평택역, 인주역 등을 거쳐 다시 홍성역까지 순환하는 포승평택선을 이용하면 장항선, KTX·SRT로의 환승도 용이하다. 2026년 3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인주역에서 한 번 환승으로 서울역까지 이동할 수 있어 향후 아산시 서북부권의 서울권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신안산선 개통 전까지 서화성역에서 초지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해 서해선 이용자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서해선 개통으로 아산시는 KTX·SRT 경부고속철도, 수도권전철, 서해선 등 독보적 광역교통망을 갖추게 됐다”면서 “서해선은 아산시 서북부권의 수도권 접근성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것은 물론, 충남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에도 탄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인주역이 그간 광역철도망 부재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 서북부권 지역주민들께도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인주역 개통을 밑거름 삼아 서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주역 열차 승차권은 역사 내 무인발급기나 창구, 코레일 홈페이지, 전용 어플리케이션(코레일톡)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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