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지역 공공문제에 대한 토의·토론 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참여 환경을 조성하려는 부산시교육청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고등학생, 지도교사 9개 팀 40여 명이 참가하는 제4회 ‘생동감 톡톡’ 학생 사회참여 토론의 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생동감 톡톡’ 프로젝트는 ‘생각하고, 행동하며, 공감하는’의 줄임말로서, 학생들이 부산지역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공공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각의 장’, ‘행동의 장’, ‘공감의 장’ 3단계 활동으로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가 만드는 살기 좋은 도시, 부산’을 주제로 인구·복지·도시·생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에 나선다. 2일 부산교육역사관에서 시작하는 ‘생각의 장’에는 김은영 부산 북구 건설과장이 ‘부산도시계획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학생들은 역사관을 탐방하며, 내 고장 부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팀별 멘토와 함께 토의·토론 활동을 통해 프로젝트 주제를 정하고 계획서를 작성한다. 이후 두 달여 간 멘토와 협의 과정을 거쳐 ‘행동의 장’ 활동으로 자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그 결과는 오는 12월 26일 ‘공감의 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주제별 전문가 멘토단을 꾸려 학생들의 체계적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프로젝트는 배움과 성장의 주체로서 삶의 변화를 끌어내는 행동하는 학생 시민을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을 부산의 미래를 이끌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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