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진주시는 30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을 초청하여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진주시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우주 및 미래항공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천문학 지식과 우주 혁신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974년 국립천문대로 출범하여 중·대형 천문관측 장비를 구축하고 천문우주 핵심과제를 규명하며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유일의 천문우주과학 연구기관이다. 박영득 원장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천문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선임연구부장, 선임연구본부장, 우주과학연구부장 등을 역임한 천문학 전문가이다. ‘천문학을 알아야 우주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박 원장은 하늘에 대한 개념에서 시작해 만원권 지폐에 담긴 천문학적 의미와 우주 달력에 대해 설명하며, 우주와 인간 사이의 연관성과 과학적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조규일 진주시장은 교육에 앞서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박영득 원장과의 면담 자리를 갖고, 공무원 소양교육에 선뜻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산업 육성에 대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특히,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 구축예정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주복합관을 경남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 건립할 것을 건의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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