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진주시는 30일 재난상황 시 재난대비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의 초기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훈련은 진주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다중밀집건축물 붕괴 및 화재 사고를 재난유형으로 선정해 진행됐다. 실내체육관 북측면에서 시작된 지반침하로 난방시설용 LPG탱크가 폭발해 화재가 확산되면서 안에 있던 행사 참여자 100여 명 중 다수가 매몰 및 고립되는 상황을 설정했다. 이날 훈련은 진주시·국토안전관리원 공동주관으로 실시했으며, 진주소방서, 진주경찰서, 육군 제8962부대 1대대를 비롯하여 자율방재단, 여성민방위기동대 등 총 15개 기관, 350여 명이 참여하고 소방차, 구급차 등 차량 29대, 장비 28종이 투입됐다. 훈련방식은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실시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건물 붕괴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계하여 진행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상황접수 및 전파 ▲상환판단회의 ▲비상대응 및 수습복구 순서로 토론훈련을 진행하고, 현장에서는 ▲사고 신고 및 자위소방대 활동 ▲소방서 출동 및 긴급구조통제단 활동 ▲통합지원본부로 지휘권 이양 후 수습복구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대형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재난대응체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매년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훈련이다. 진주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부터 수습·복구에 이르기까지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불시 사고 발생에 대비, 재난대응체계 및 위기관리매뉴얼을 점검 및 정비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유관기관과의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여 위기관리역량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해주신 진주소방서를 비롯한 관계기관, 직원,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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