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이충민 기자] 광주 동구는 지난 27일 동구합창단이 독일 인터쿨투르재단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Sing for Gold 스페인 세계합창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세계합창대회는 2년 주기로 열리며 올해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대회는 7개 부문으로 나눠 펼쳐졌으며 34개국 52팀 2천여 명이 참여했다. 독일 인터쿨투르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회 수상 이력이 있어야 참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동구합창단은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저명한 심사위원단의 평가결과 성인합창부문에서 당당히 금메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Bonse Aba‘(잠비야 민요), ’Rosas Pandan‘(필리핀 세부 민요), ’두껍아 두껍아‘(이동훈 곡), ’Swingin' with the Saints‘(미국 흑인 연가) 등 4곡을 선사했다. 동구합창단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성악학교에서 마드리드 기자 합창단(지휘 임재식)과 함께 교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대한민국 대표로 세계대회를 출전해 국위선양을 하고, 금메달이라는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기쁘다”면서 “2년 연속 세계대회 금메달 수상을 통해 앞으로도 세계로 뻗어나가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동구 주민들에게 선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10월 창단한 동구합창단은 신동하(동구 부구청장) 단장과 박병국 지휘자, 임기영 단무장, 조미연 반주자, 단원 등 51명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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