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중명작목반 무인 로컬푸드 판매장 수익금 포항시에 장학금 기부포항 시청사 내 경북 도내 최초 무인 로컬푸드 운영 수익금 100만 원 따뜻한 기부
[일간검경=황경호 기자] 포항 시청사 내 무인 로컬푸드 판매장을 운영하는 연일중명작목반은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포항시에 장학기금으로 100만 원을 기탁했다. 조성득 연일중명작목반 반장은 “지역 농가의 판로개척을 위해 계절별로 수확한 신선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해 준 포항시에 감사하다”며, “이번 기탁을 통해 어려운 가정 상황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 도내 최초로 관공서에 설치된 이 무인 로컬푸드 판매장은 지난해 5월 개설 이후 현재까지 2,7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려 어려운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와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재배되는 신선·가공 농산물이 생산지에서 밥상까지 이동하는 거리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도 익명성에서 벗어나 서로 관계 맺기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무인 로컬푸드 판매장 1호인 시청점(연일중명작목반)은 애호박, 토마토, 풋고추, 시금치, 멜론, 애플수박 등 제철 농산물을 상품별 소포장 및 꾸러미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장량동 주민센터 2호점(일원농원)은 무인 키오스크 냉장고 시스템을 도입해 상추, 배추, 감자, 양파, 대파, 청양고추 등 10가지 품목을 시중 가격보다 약 20~30% 저렴하게 시민들에게 공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는 무인 로컬푸드 3호점을 개설하고, 오는 2025년에는 임대형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위한 국비 공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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