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월광포차 사람들(입점상인, 리플러스사업 추진단, 행사 운영업체 등)은 24일 월광포차 운영 수익금 450만 원을 남원시 춘향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월광포차 사람들’은 지난 5월 춘향제부터 시작해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돼 온 월광포차를 이뤄낸 구성원들이다. 이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전달된 기탁금은 남원 지역의 인재 양성과 취약계층 교육여건 개선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된다. 월광포차는 춘향제에 이어 바가지 없는 축제로 화제를 모았고, 지역 특산물로 개발한 저렴한 먹거리와 90년대 감성을 담아낸 공연으로 큰 인기를 끌어온 남원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월광포차 입점상인 A씨는 이달 말 마무리되는 월광포차에 아쉬움을 남기며 “남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역의 청소년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경식 이사장은 “월광포차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친절과 위생은 물론 가격과 맛까지 완벽한 먹거리존의 역할이 컸다”며, 격려와 함께 “남원의 교육발전을 위해 후원해 주신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탁금은 우리 지역 학생들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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