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주관 대테러 고위급 국제 학술토론회 개최조지호 청장, 테러 대응은 정부 부처 협업과 국제사회 공조 필수적 언급
[일간검경=김대현 기자] 경찰청은 대테러 역량 강화를 위하여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공동으로 2024년 10월 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회 대테러 고위급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2022년에 시작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하여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신상균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레베카 밀러(Rebecca Miller) 미국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 선임분석관 등 국내외 대테러 관계기관 고위급 책임자와 대학교수, 군·해경 등 대테러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가했다. '테러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테러 정책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미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NNSA), 미연방수사국(FBI) 등 국제 전문가와 경찰청,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경찰대학 등 국내 전문가 20여 명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대테러 관련 최신 경향 및 대응 동향, 국제협력 강화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제3회 대테러 고위급 국제 학술토론회'는 ‘국제 테러정세 분석’, ‘핵‧대량살상무기(WMD) 테러 대응’, ‘대테러 초동조치 강화’ 등 3개의 주제를 가지고 대테러 전문가들이 최신 동향과 주요 쟁점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학술토론회에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드론과 인터넷 같은 신기술이 연계되어 예측 불가능한 테러가 발생하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가 최근 테러 유형 분석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데 매우 적절하다.”라며, “한국이 국제기구와의 공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은 기조 발표에서 “현재의 테러 사건은 원인, 주체, 방식에서 예상하기 어려운 형태로 발생하며, 그 피해 역시 막대하다.”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테러 기관들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테러 위협은 단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경찰도 국내 일반 테러 대응의 주관기관으로서 국내외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학술토론회는 한국이 세계적인 테러 위협 대응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국제협력을 통해 대테러 역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이 행사가 미래 대테러 정책을 강화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어, 지속적인 테러 대응 능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