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충주시는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시정 운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7국 1본부 47과에서 10국 50과로 2국 3과가 신설된다. 시는 미래비전 사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한시 기구로 신설됐던 미래비전추진단은 푸른도시국으로 상시 기구화하고, 기존 사업소로 운영되던 환경수자원본부의 정책기능은 본청에 환경국으로 편제하고 현장 대응기능이 강조되는 상․하수도 분야는 별도의 사업소로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국과 생활민원국을 신설하여 그동안 국장급 기구 수 상한으로 인해 업무 연관성이 없이 비대하게 운영됐던 국을 기능별로 재배치하여 각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은 인구수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국장급 기구 수 상한 폐지 규정이 담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발맞춰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조직개편으로 정원도시과를 신설하여 충주시를 도심속에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쾌적한 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하여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중부내륙 신산업도시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기업 유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기존 노인장애인과를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리, 수요자 중심으로 부서를 재편하여 수요자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농식품유통과를 신설하여 농산물 유통 전문화를 통해 농가 실질 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하천과를 신설하여 생태하천, 친수공간 조성 등 하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생태환경도시 조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당초 검토했던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산업팀과 개발팀 통합 운영 계획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번 조직개편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충주 4대 미래비전인 문화, 관광, 생태, 건강도시 실현을 위한 행정조직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라며 “앞으로도 정원과 공원으로 아름다운 도시, 시민 행복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도시 ‘충주’로 건설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 안을 반영한 '충주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 등 관련 조례를 제290회 정례회에 상정하여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