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울진군은 10월 21일 포스코 국제관 중회의실에서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의 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18개 회원사 중 14개 회원사에서 20여 명의 수소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울진 원자력수소 생산기지 구축에 관한 산업 현황과 당면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울진 원자력 대용량 수소 생산기지 구축 전략과 원자력 전기 공급에 대한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혁수 에너지산업진흥원 이사장은 울진의 원자력 자원을 활용한 대용량 수소 생산 전략을 설명하며, 국내 수소산업 활성화의 중요성과 그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회원사들은 원전 전기를 통한 대용량 수소 생산을 위해 협의회의 의견을 모으는 한편, 원활한 전기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와 향후 진행될 원자력수소 산업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협의체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이 외에도, 협의회의 목적과 비전을 명확히 하고 운영체계를 확립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의회 정관 마련에 대한 의견 수렴의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협의회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는 수소경제 확산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회원사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9월에 출범했다.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 데이 개최, 해외 수소 기술 및 파트너 발굴, 그리고 수소 관련 정책 제안을 통해 글로벌 수소 아젠다를 주도하는 주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정기 모임을 통해 기술, 정책, 글로벌 협력 등 분과별 협력 과제를 논의하며, 협력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간담회는 울진군의 원자력수소 산업 비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가 향후 수소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협의회는 각 회원사의 뜻을 모아 정책과 제도 개선을 건의함으로써 원자력수소 산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 원자력수소 산업이 직면한 난관을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하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모두의 목표를 다시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울진군도 원자력수소 산업을 통해 지역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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