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 중구는 주택 밀집지역 등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과 ‘공한지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을 매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은 주차 공간 공유문화 확산 및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대형건물‧종교시설 등에서 관리하는 부설주차장과 노외주차장을 미사용 시간대에 개방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주차대수 5면 이상을 2년 이상 개방 가능한 시설로 소유주에게 주차장내 주차관제시설·CCTV 설치·주차면 도색 등 시설개선비를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올해 신규로 조성한 3개 시설 119면의 주차장을 포함해 총 13개 시설 300면의 주차장을 공유하고 있고,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주차장 위치와 이용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한지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은 무질서한 불법주차를 해소하고 주차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도심지 내 공한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해 토지소유자에게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시민들에게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공익사업이다. 구는 지난 6월 토지소유자의 승낙을 받아 남산동과 대봉동 일원에 공한지 무료주차장 2개소 9면을 조성하고 안내 표지판 및 주차라인 설치 등 대상지 정비를 완료해 주차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현재 14개소 83면의 공한지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고, 불법주차 감소와 도시미관 개선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인만큼 지속적으로 대상지를 발굴하고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차장 공유사업은 단기간에 저비용으로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어 주차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주차공유 문화의 확산과 함께 주거환경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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