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오사다 고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일본 야마나시현 경제교류단이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충북도를 방문했다. 이번 야마나시현 경제교류단*의 방문은 작년 4월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양 지역간 체결한 실질 상호교류합의서에 따라 양 지역의 오랜 교류 역사를 기반으로 더욱 긴밀한 우호 협력을 다지고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루어졌다. 충북도와 야마나시현은 1992년 3월 27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32년 동안 유학생·예술단 상호 파견, 청소년․장애인 스포츠 교류 등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농업 분야에서 우정과 신뢰 관계를 쌓으며 활발하게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야마나시현 경제교류단은 김영환 지사를 예방하고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대웅제약 오송cGMP공장을 방문하고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관람한다. 또한, 18일에는 야마나시현 산업정책과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양 지역의 △기본현황 △경제 관련 기관․단체 현황 △상공회의소 연계사업 △소상공인 지원 내역 등 경제 분야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8월에는 충북도-야마나시현 와인교류회를 실시하여 양 지역의 와인산업 발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고, 현직 군수․구청장으로 구성된 야마나시현 정촌(町村) 협의회가 방문해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회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사다 고 야마나시현 부지사는 “충북은 K-뷰티의 발상지며, 이차전지, 태양광 셀․모듈, 반도체 생산이 전국 최상위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야마나시현과 많은 부분에서 상호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충북의 신성장․바이오 산업 정책을 벤치마킹해 야마나시현에 반영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환 지사는 “우리 도와 야마나시현은 바다가 없는 내륙 지역이고, 아름다운 호수와 산을 간직하고 있는 등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형식적인 교류가 아닌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질적 교류를 더욱더 활발히 추진해 양 지역의 이익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북에서 개최되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등 국제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야마나시현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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