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동섭 기자] 화천군이 화천고등학교의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위한 행정 지원단을 꾸렸다. 군은 17일 오전 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로 화천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추진계획 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9년 3월 개교 예정인 화천고의 신축 이전을 위한 원활한 행정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날 원활하고 신속한 학교 신축 이전을 위해 총괄 대응팀, 부지 조성팀, 인허가 지원팀 등으로 구성된 행정 지원 추진단을 가동키로 했다. 총괄대응팀은 도교육청, 화천교육지원청, 화천고등학교와의 업무협의를 맡고, 부지 조성팀은 신축 이전 부지 확보 등을 담당한다. 인허가 지원팀은 건축 인허가, 도시계획, 용도지역 변경, 상하수도 기반 구축 등을 위한 신속한 행정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화천군은 도교육청, 화천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화천고의 2029년 3월 개교에 차질 없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실제 최문순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해당 부서에게 부지 확보, 도로와 기반시설 확충, 용도지역 변경, 인허가 지원 등 세부적 사항들을 지시했다. 군은 내달 중으로 도교육청, 화천교육지원청, 화천고등학교와의 업무회의 개최를 조율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5일 화천고를 조건부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햇다.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는 전국의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학교다. 화천군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화천고가 교육부에 제출한 계획안에 따르면, 새롭게 문을 열게 될 화천고는 학급당 8개반 규모의 기숙형 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입생은 화천 출신 학생 3학급, 전국에서 모집한 학생 5학급으로 구성되며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화천고가 예정대로 이전 신축을 완료하고, 2029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를 위해 도교육청, 화천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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