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가 머무는 숲’학산숲속시집도서관, 서효인 시인 초청강연 개최17일, ‘시로 쓰는 삶, 삶이 쓰는 시’를 주제로 개인의 역사가 삶에 스며드는 과정 소개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전주시는 17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서효인 시인을 초청해 ‘시가 머무는 숲’ 시인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시가 머무는 숲’은 매달 시인을 초청해 시를 매개로 시인과 시민이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강연으로, 이날 강연에서 서효인 시인은 ‘시로 쓰는 삶, 삶이 쓰는 시’를 주제로 시를 쓰게 된 계기와 집필 과정을 소개했다. 또, △소년 파르티잔 행동 지침 △백 년 동안의 세계대전 등 시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서효인 시인은 2006년 계간 시인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문학과지성사, 민음사 등 출판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오며 현재 출판사 안온북스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나는 나를 사랑해서 나를 혐오하고 △거기에는 없다 등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김수영문학상과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시는 이번 강연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양안다 시인을 초청해 ‘시를 거부하는 우리에게’를 주제로 ‘시가 머무는 숲’ 초청강연을 개최하는 등 연중 시민들에게 시인과 만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시가 머무는 숲’은 시를 낭독하며 시인의 생각을 함께 들어보고 나누는 귀한 시간”이라며 “전주시민이 일상에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을 찾아 시와 만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시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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