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이충민 기자] 광주 동구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 일환으로 시장 상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대인 빛밤 야시장’이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인 빛밤 야시장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8회 열렸다. 행사는 동구청과 대인시장 상인회,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안전교육·위생관리·착한 가격 3무(無) 캠페인 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자체 야시장 모델을 구성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상인 먹거리 팝업존, 만 원의 행복(먹거리 4종 1만 원), 어린이 거리 팝업그림존, 캠핑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성황을 이뤘다. 방문객의 호평을 받았던 ‘만 원의 행복’ 프로그램은 참여 상인들의 매출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대표적인 인기 이벤트로 자리잡았고,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와 어린이 거리 팝업 그림존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5일에는 대인예술시장 요리경연대회 ‘최고의 판매왕을 찾아라 청백요리사’ 행사가 열려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방영한 ‘흑백요리사’만큼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요식업계 분야 전문심사위원과 일반 시민참여자 200여 명을 초청, 시민평가단을 구성했으며 지정시간 동안 야시장에서 판매되는 매출액 점수를 가산해 평가하는 방식을 광주 최초로 시도해 특별한 요리경연대회를 완성했다. 시민평가단으로 참여한 김지영(광주 서구) 씨는 “최근 ‘흑백요리사’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대인시장 요리경연대회에 가족 모두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면서 “음식의 수준이 높아 놀랐고, 깃발로 평가하는 방식이 정말 참신했다”고 말했다. 대인시장상인회는 최종 선발된 3종의 먹거리를 오는 19일부터 대인빛밤야시장에서 열리는 남도달밤야시장 시즌 3에 대표 먹거리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판매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한 대인예술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이병운 단장은 “대인 빛밤 야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에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상인회와 상인들에 감사드린다”면서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대표 먹거리를 발굴하게 돼 보람 있었고, ’만 원의 행복‘ 또한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아 기쁘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상인 주도로 치러진 야시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기쁘다”면서 “시장별로 특색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강화해 주민 여러분께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인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오는 11월 말까지 어린이 장보기 체험, 웰컴센터를 활용한 문화예술프로그램, 디자인 매대 제작 등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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