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통영시는 지난 11일 용화사 광장에서 자연보호통영시협의회 등 기관·단체,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주년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식을 개최했다.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식은 1978년 10월 5일 정부가 선포한 자연보호헌장의 정신을 계승하고 자연보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이날 기념식은 자연보호통영시협의회 김영아 부회장의 자연보호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그동안 자연보호운동에 헌신해 온 유공자 19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 천영기 통영시장 기념사,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 축사, 정복근 자연보호통영시협의회장의 대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복근 자연보호통영시협의회장은 “지구에 있는 자원들은 우리 후손으로부터 잠시 빌려 쓰고 있는 것으로 소중한 자연을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달려져야 한다”며 “지구를 지키고 살리는 일에 다함께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천영기 시장은 “오늘날 환경문제는 과거 지역적·국가적 문제에서 전 지구적 인류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이 행사가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자연을 지키고 보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념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은 용화사광장부터 띠밭등까지 자연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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