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제31회 증평 인삼골축제가 지난 6일,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국내외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이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곳곳에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증평군의 교류 도시 방문단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달려라 젊음, 즐겨라 증평’이라는 주제로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강조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MZ세대의 큰 관심을 받았다. 축제 첫날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열기 속에 군민장기자랑공연, 증평인삼골합창제 등 참가자들의 열정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둘째 날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축제장인 보강천 미루나무숲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인삼골 사생대회와 김득신 백일장에 참가한 아이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작품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오후 7시 진행된 개막식은 기존과는 다른 관객중심의 새로운 진행방식으로 차별화된 축제 분위기를 선사했다. 축사와 내빈소개 등은 영상으로 대체했고 21살의 증평과 함께 성장한 21살 청년 이건희 군과 변다원 양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순간을 연출했다. 이어진 자이언티와 김현정의 축하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셋째날은 증평군민 한마음건강걷기대회로 시작해 축제의 킬러콘텐츠 중 하나인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 찾아가는 전통씨름, K-pop국제청소년페스티벌 등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는 올해 특별히 외국인존을 별도로 설치해 증평의 맛을 세계에 알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K-pop국제청소년페스티벌은 전 세계 청소년들이 참여해 K-pop공연을 펼치며 젊음을 불태웠고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슈퍼비의 에너지 넘치는 축하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마지막날은 국악한마당, 주민화합풍물대회, 건강올림픽, 인삼골가요제 등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4일간의 풍성한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또 축제기간 피날레를 장식한 인맥파티는 4일 내내 DJ 라라, GG, 탄이, 갓홍 등의 신나는 음악으로 축제의 밤을 흥겨운 파티로 물들였다. 이번 축제는 마지막 행사까지 무탈하게 마무리되면서, 안전 부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돌발상황에 대비했고 이재영 군수도 매일 현장을 찾아 안전 상황을 점검하며 안전한 축제를 이끌어냈다. 김장응 축제추진위원장은 “마지막 임기 치러진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증평 인삼골축제가 더욱 성장하길 기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인삼골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트렌디하고 한층 더 발전된 축제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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