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충청북도가 25일 태국 방콕과의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에 이어 다음날인 26일 태국 치앙마이주를 방문, 상호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치앙마이주에서 열린 서명식에서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니랏 퐁싯티타원 치앙마이주지사가 양 지역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체결은 충청북도와 치앙마이주 간의 교류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양측은 경제, 산업, 관광, 교육, 바이오기술, 순환경제, 에너지, 스마트팜,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직항 노선 개설을 통해 관광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치앙마이주는 태국 북부의 경제와 문화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 공항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치앙마이 국제공항은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교통 허브로, 청주국제공항과의 직항 노선 개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영환 지사는 “치앙마이주는 태국 북부 경제와 관광의 중심지로, 충청북도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두 지역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니랏 퐁싯티타원 치앙마이주지사는 “충청북도와의 협력은 치앙마이주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며 특히, 양 지역의 문화와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공식적인 자매결연도시 관계 수립을 목표로, 이번 협력이 우정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충청북도는 핵심 교류 거점지역인 태국 치앙마이주와 건설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2019년부터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한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교섭이 재개되면서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오랜 기간 공들여온 만큼 충청북도와 치앙마이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깊게 하고, 정기적인 연락과 방문 교류를 약속하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의향서 체결 후 김영환 지사는 치앙마이대학교를 방문해, 치앙마이대 총장과 석박사급 K-유학생 유치를 위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치앙마이대와 도내 대학들 간 협력 강화, 치앙마이대 예술센터와 충북문화재단 간의 문화예술 협력, 그리고 치앙마이대 Science Technology Park와 충북테크노파크 간의 기술 및 혁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에 함께했다. 아울러, 도와 치앙마이 의과대학 간 재생의료 분야 활성화를 목표로 한 MOU를 체결해 양 지역 간 의료 분야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공동 연구 및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들은 교육, 예술, 기술, 그리고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며, 충청북도와 치앙마이주 간의 실질적인 교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석박사급 K-유학생 유치와 관련된 협력은 양 지역의 교육 및 인재 양성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충청북도와 치앙마이주는 상호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