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경칠 기자] 공주시가 관내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수확한 스마트팜 작물 시식 행사를 가졌다. 시는 지난 5일 최원철 시장과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 박공규 대한노인회 공주시지회장,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안면 어물리 행복나눔 경로당에서 스마트팜으로 재배한 ‘새싹인삼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수확한 작물은 새싹 인삼으로 지난 11월 19일 경로당에 설치한 스마트팜 식물재배기에 심은 것으로 이날 첫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이곳 경로당에 설치된 스마트팜 식물재배기는 자동 온,습도 관리는 물론 수분, 생육 상태 관리 등 스마트한 생육 관리 시스템으로 최적의 작물 재배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앞으로 새싹인삼, 더덕, 도라지 등을 재배할 예정으로 신선한 작물을 4계절 내내 기르고 수확한 뒤 식재료로 사용하게 된다.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은 공주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5억원,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을 투입해 충남 최초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건강 측정 장비를 비롯해 양방향 화상회의 장치, 스마트팜 AI로봇 등을 관내 경로당 20개소에 모두 설치 완료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시스템 안정화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추가 선정되면서 오는 2025년까지 관내 모든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스마트팜 식물재배기는 식물 실내장식 효과는 물론이고 어르신들의 소일거리 증가로 경로당을 이용하는 즐거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을 통해 건강, 교육, 상담 등 어르신들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형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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