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안동시와 ㈜유한건강생활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9월 23일 안동을 찾은 손정수 ㈜유한건강생활 대표이사와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면담에는 지난 6월 취임한 손 대표를 비롯한 ㈜유한 측 임직원과 권기창 안동시장 및 안동시 관계 국·과장이 참석해 헴프 및 천연물 산업 관련 투자계획과 지자체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면담장에서는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비롯해 시와 유한건강생활이 협력하고 있는 헴프·천연물 산업 육성 관련 각종 사업의 향후 진행방향과 추가 투자 및 지원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유한건강생활은 천연물 연구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딩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9년 출범 후 ‘뉴오리진’ 등 브랜드로 천연물 소재 및 성분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해 안동과 인연을 맺게 된 유한건강생활은, 현재 안동에 천연물 연구소를 두고 초임계유체 추출 및 정제 기술을 이용한 헴프 칸나비디올(CBD) 원료의약품 제조와 시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장기업인 ㈜인벤티지랩과 공동으로 의료용 헴프를 활용한 소아뇌전증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헴프 성분을 활용한 클린뷰티 브랜드 ‘헤브아(Hevoir)’를 론칭하기도 했다. 손정수 대표는 “㈜유한건강생활은 헴프를 포함한 천연물 소재 연구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안동시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천연물 산업에서 더 많은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헴프산업은 우리 시의 주요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이며, 유한건강생활과의 지속적인 협력은 지역 헴프산업 성장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헴프 관련 규제 완화 등 기업 지원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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