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가 5년 동안의 활동 내역과 주요 성과 등을 기록한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활동백서’를 발간했다.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활동백서는 약 300쪽 분량으로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출범 취지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1·2기 활동 내역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 전환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담고 있다.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는 해당 백서를 소속 지자체 23곳에 배부하고, 원전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한 참고서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9년 10월 원전인근지역 지자체 12곳은 불합리한 원전 지원 제도 개선 및 원전 안전 강화 등을 위해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을 결성했다. 2023년 3월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가입 지자체는 23곳으로 늘었다. 이어서 2023년 10월 임의 단체로 활동하던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은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로 전환·출범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국회 국민동의 청원 실시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100만 주민 서명 운동 실시 등이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의 대안 법안인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올해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4월 시행됐다. 지방재정법 개정안은 원전 지역자원시설세의 20%를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기초지자체에 균등 배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원전인근지역 지자체도 방사능 방재 업무 및 주민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영길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 회장(울산 중구청장)은 “이번 활동백서가 원전에 대한 인식과 원전 지원 제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전 안전 정책 마련 및 원전인근지역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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