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광옥 기자] 강진군과 광주전남자치단체공무직노동조합이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은 강진원 군수, 김제수 공무직노조 위원장, 신창민 강진지부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경과 보고, 단체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2019년 5월 공무직노조의 요구로 시작된 단체협약 교섭은 호봉제 도입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 중 파업으로 인해 1년여 동안 교섭이 진행되지 못하며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었다. 하지만 상호 이해와 양보 속에 교섭을 재개하며 2020년 7월 임금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부터 62차례 교섭을 통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 협약의 주요 합의 사항으로는 ▲정년퇴직자 산업시찰 시행 ▲질병 휴직 유급 인정 ▲경조사 휴가 공무원 복무조례 준용 ▲병가 유급 10% 상향 ▲난임 치료와 자녀돌봄휴가 시행 ▲육아휴직 기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 등이다. 김제수 위원장은 “공무직 처우 개선을 위해 애써주신 강진원 군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사 간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협약은 ‘소통으로 연결되는 창조의 신 강진 건설’이라는 군정 슬로건처럼 군과 노조가 의지와 끈기를 갖고 대화해 만들어 낸 소중한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군과 노조가 소통하고 연결해, 군정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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