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9월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함안군은 매주 금요일 복장을 간소화하는 ‘시원하(夏) 데이(Day)’를 시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서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능률 향상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난 8월 말 현장 및 업무여건 등을 고려한 복장간소화 가이드라인인 ‘시원하(夏)지~예(禮)!’를 시행하여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작은 변화의 시작은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 등을 위해 조직된 군의 사내 동아리 혁신주니어보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혁신주니어보드는 조직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올해 3월에 발대식을 시작으로 4개팀 25명이 구성되어 운영중이다. 앞서 2009년 군에서 처음 시행한 ‘하절기 복장간소화 계획’은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시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군에서는 모두가 공감하는 방안 제시를 위해 직원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등 ‘직원공감형 공무원 복장 간소화 방안’을 제안(양산, 선글라스 착용 등)하고, 현장 및 업무여건 등을 고려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앞으로도 엠제트(MZ)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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