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진구는 지난 12월 4일 부산진구청 소회의실에서 국방부장관을 대신하여 구청장이 무공훈장 수여자 (고)배석희 일병님의 아들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기념패를 전수했다. 군에 따르면, 배석희 일병은 1950년 입대해 강원도 양양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자다. 당시 그 공을 인정받아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사업을 통해 73년만에 유족에게 전달됐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4번째 무공훈장으로,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전하거나 접전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행사를 주관한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고)배석희님의 무공훈장을 유족에게 직접 전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배석희 일병의 자녀 배천규 씨는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늦게나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셨던 아버님의 명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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