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치매극복,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전주시보건소, 12일 덕진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개최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제17회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기념해 100세 시대 전주시민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치매인식 개선을 돕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12일 덕진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치매환자 가족, 전주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9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은 지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 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 환자 돌봄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국가에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치매여도 괜찮아!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어요.’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기념식과 치매관리사업 유공시민 표창 수여, 24년 치매관리사업 추진 및 치매환자가족 감사의 편지 소개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 치매 관리 사업에 적극 협조해 치매 환자의 삶을 향상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치매 인식을 개선하는데 이바지한 유공 시민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치매 환자 가족이 전주시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과 자조모임에 참여한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소개한 감사편지도 소개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2부 순서로 참석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과 행복한 웃음’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 △전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관련 시는 ‘치매극복 주간 행사’ 기간인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전주시보건소에서 치매 노인 활동 작품 및 활동사진 3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도 치매 노인들의 예술적 감각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자개거울, 가죽 미니 가방, 하바리움 무드등, 보석함 등의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중요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면서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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