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울진군은 계속되는 무더위 속 추석명절 연휴에 대비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9월에 들어서면서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졌지만, 낮에는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많아 여전히 세균과 바이러스의 증식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의 다양한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하고, 나물 등 쉽게 상할 수 있는 음식도 포함되어 있어 조리 및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친척들과 친지들이 각지에서 한곳에 모이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집단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 개인위생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울진군은 설사 집단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여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현장출동과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설사, 구토,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환자, 무증상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에 의해서 전파될 수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준비 금지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와 같은 6대 예방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명절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구 등과 정을 나누는 소중한 날이다. 철저한 위생관리로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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