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민선 8기 청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맑고 깨끗한 청주시 만들기’ 사업의 참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1만8천497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8월까지 3만6천815명이 참가하면서 약 2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는 청주(淸州)의 지명처럼 맑고 깨끗한 청정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모든 시민이 참여해 치우고, 줄이고, 가꿔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범시민 운동이다. 시는 지난 1월 전 부서 추진계획보고회를 열어 시민참여를 확대할 방안을 모색했으며 분기별로 현황을 점검해왔다. 올해 사업은 크게 △환경정화 활동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마을 꽃밭, 꽃길 조성)로 추진하고 있다. ▶ 청주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대청소, 시민 참여로 더욱 깨끗하게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은 환경정화 활동이다. 먼저 지난 3월 8일 청주시 전 부서 직원과 169개 단체, 3,900여명이 참여한 새봄맞이 대청소로 2024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매달 대청소 주간을 운영해 직능단체, 유관기관, 시민과 함께 청주시를 깨끗하게 만들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지난 4월 미호강 일대 환경 정화, 6월 운천신봉동 일대 빗물받이 정비 등에 참여하며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에 앞장섰다. 특히 올해는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1사 1하천 사랑운동’이 크게 확대됐다. 1개 기관·기업당 1개 하천을 가꾸자는 운동으로 지난해 22개에서 올해 36개로 참여 기관·기업이 늘었다. 이들은 각각 미호강, 무심천 등 관내 하천의 1㎞ 부터 1.5㎞ 구간을 맡아 수시로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9월 10일 기준) 총 3천2백여명이 86회 활동을 실시했다. ▶ 쓰레기 줄이기·분리배출 활성화 등 시민 의식 개선 위한 노력 시는 근본적으로 쓰레기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시민 의식 전환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직능단체·유관단체 등과 합동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 요령,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캠페인 등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으며 주택가, 대학가 등 취약지에는 불법투기 단속 계도반을 운영해 강력한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축제장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 푸드트럭 축제에서 10만여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한 바 있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청원생명축제에서도 다회용기 40만개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분리배출 인식 제고를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 8곳에서 투명페트병 및 캔 무인회수기 운영을 시작했다. 재활용품을 수거하면 포인트가 적립돼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원룸과 다가구주택에 재활용품 전용 봉투 배부, 분리수거함 설치 지원 등 분리배출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 청주시의 푸른 변신, 꽃과 나무로 가꾸는 아름다운 마을 깨끗해진 마을을 아름답게 가꿔나가기 위한 사업도 곳곳에서 추진한다. 읍면동 환경정비용 꽃묘를 지난해 7만본에서 올해 12만본으로 확대 배부할 계획이다. 현재 43개 읍면동 유휴지마다 봄·여름·가을별 계절 꽃을 심어 특색 있는 화단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유휴공간에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일상가득 청주가든’ 사업을 추진한다. 수요조사를 거쳐 14개소를 선정했으며 문그로우 등 34종의 수목 1만8천여주를 오는 9월 중순 이후 배부할 예정이다. 시민정원사의 도움을 받아 시민이 직접 조성·관리하고 연말에는 콘테스트를 열어 시상까지 한다. 또 운천신봉동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 CPTED) 사업과 연계해 도로변에 180m 길이의 화단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송절동 북청주역 예정지 일원에는 380m 길이의 소나무 산책길을 조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에 많은 분이 동참해줘 우리 청주가 더 깨끗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실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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