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거창군 신원면 소재 ‘거창사건추모공원’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거창군의 새로운 체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개장한 고령토 맨발길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면서 단체 방문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추모공원을 찾은 단체 방문객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맨발길 체험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맨발 걷기 동호회뿐만 아니라 인근 합천군과 산청군, 대구광역시는 물론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 또한, 초․중․고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거창사건 바르게 알기 교육’ 등을 통한 적극적인 거창사건 홍보로 거창대성고등학교, 마산무학여자중학교, 창동초등학교 등 관내외 많은 학교에서도 추모공원을 다녀갔다. 고령토 맨발길 외에도 무궁화길 걷기, 희망구름다리 ‘추모 나비 리본’ 달기, 추모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을 위한 휴게공간 부족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여, 내년에는 추모공원의 경관을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추모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추모광장에 조성할 계획이다. 김춘미 거창사건사업소장은 “거창사건추모공원은 아픈 역사의 공간이지만, 거창군 대표 관광지 9경에 포함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여 추모도 하고 머무르고 싶은 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거창사건추모공원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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