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주 여수시의회 의원, ‘웅천 지구 지속적인 악취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시정질의개발진행형 주거 단지인 웅천 지구, 수 년 동안 주민들은 악취에 시달려 … 시장 예비 후보 시절 공약이던 ‘반려동물 테마파크’ 이순신공원으로?
[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이석주 의원은 9월 4일 제2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웅천지구 지속적인 악취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시정질의에 나섰다. 이 의원에 따르면 웅천 지구는 2004년 4월에 택지개발사업을 시작해 2016년까지 12년간 3단계로 나눠 82만 평 부지에 29,700명 계획 인구가 살 수 있는 주거단지로 개발했다. 2016년 3단계 사업 종료 이후인 2023년 6월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등 아직도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개발 진행형 주거단지이다. 이 부분에서 이 의원은 “개발 진행형 주거 단지인 웅천 지구는 여수시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날아드는 악취 문제로 수 년 동안 시민들은 불편과 피해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이 악취는 습도가 높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더욱 많이 발생하며 주민들은 한여름의 무더위에도 창문을 마음대로 열어두지 못하고 있다”며 “악취 문제가 언제쯤이면 끝나고 언제까지 비용이 들어갈지 그 누구도 가늠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 대책으로 정기명 시장은 지난 2022년 시장 예비 후보이던 시절 하수종말처리장을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조성하겠다는 ‘민심․민생 공약 제2호’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여수시는 “하수종말처리장 상부를 덮는 공사를 할 경우 구조물 안전 진단, 태양광 발전설비 철거 등에 많은 사업비가 예상돼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낸 데 더해 이 테마파크를 이순신공원으로 옮겨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주 의원은 “하수종말처리장은 현행 유지하고 반려동물 테마파크만 이순신공원 등 별도의 장소에 조성하겠다는 것에 대해 여수시의 공식적인 답변을 바란다”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기명 시장은 “현재 운영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악취방지법 적용 대상은 아니나 지속적인 악취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세정 탈취 설비 등 운영해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7억 6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조동에 악취 저감 탈취 설비를 설치할 예정으로 12월 완공 되면 인근 주민들의 악취 불편이 최소화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후보 시절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약은 면밀히 검토한 결과 상부에 덮개를 덮어 악취를 저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이순신공원으로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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