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미래 혁신성장 기틀 다진 2023년 마무리창원특례시, 2023년은 혁신성장을 위한 강력한 엔진 구축한 한 해로 평가
[일간검경=민지안 기자]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미래 혁신성장의 기틀 완성”을 목표로 출발한 창원특례시의 2023년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시는 러·우 전쟁으로 인한 국제 정세 불안, 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와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략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성실히 수행했다. 그 결과, 각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둬 “혁신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한 해를 맞았다. 민선8기의 실질적 원년인 2023년 창원특례시의 주요 성과들을 ‘5대 시정 전략’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 ▲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향후 계획도 살펴본다. ■ 창원경제 재도약을 위한 혁신성장의 디딤돌 마련 시는 2023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듯이, 혁신성장의 기반을 다져 창원이 먹고사는 ‘경제 문제’는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것이 올해 최우선 과제였다. 우선, 방위·원자력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창원국가산단 2.0을 유치하며 창원 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첨단 대형 공동연구시설과 인재양성 인프라까지 집적된 ‘국가산단 2.0’이 완성될 경우, 상당한 경제 시너지 효과(고용유발효과 51,601명, 생산유발효과 15조 2,581억원)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이면 50주년을 맞는 기존 창원국가산단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도화에 나서며,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다가오는 미래 50년의 창원시 경제에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방위산업의 경우, 지난 9월 폴란드 MSPO 국제방산전에서 포즈난 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비엘코프스키에 상공회의소와 경제교류 협약도 맺는 등 “전방위 방산외교”를 통해 K-방산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원전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중소·중견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에도 각고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시의 지원 정책이 정부의 방위·원자력 산업 활성화 전략과 맞물린 결과, 대규모 수출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며 창원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시민의 소중한 삶을 세심히 챙기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 시는 수요자별 맞춤형 핀셋 지원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조성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그 일환으로 생애주기별(연령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으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는 경남 최초로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지급(261개소, 887명)하는 등 전폭적인 처우 개선에 나섰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융화를 위해 올해 5월 ‘진해가족센터’를 개소했고, 노숙인의 자립을 도울 창원시립복지원도 50년 만에 이전 신축하며 안정적 보듬복지 기반 마련에 만전을 기했다.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년·신혼부부를 비롯한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전세 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했으며, 2023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세 사기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긴급거처와 금융지원, 상담소 운영 등의 긴급 지원도 신속히 단행했다. 아울러 ▲석동·대산·북면·칠서 4개 정수장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 인증 취득, ▲우수저류시설 확충, ▲의창소방서, 마음건강센터 건립 등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안전·보건 인프라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 교육·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품격도시 창출 창원시는 인구 100만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 품격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교육 측면에서는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인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100만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다양한 토론회 개최로 전국에 의과대학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데에 집중했다. 문화·관광 측면에서는 창원의 3대 축제(진해 군항제, 창원 월드K-POP페스티벌, 마산 국화축제)를 비롯한 모든 지역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내며, 관광객 490만명 유치와 함께 2,747억원의 지역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시는 앞으로 단편적인 축제 개최를 넘어, 축제 연계 기획의 전문화로 ‘다시오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의 성공적 유치와 파크골프장 인프라 구축으로 ‘스포츠 친화 도시’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도시 공간 혁신 단행 홍 시장은 미래 도시공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공간 혁신’에도 돌입했다. 우선 도시 내부의 유기적 연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18년 만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단행했고 ▲지난 4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국토부 승인으로 도시철도(트램) 도입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 이에 더해 ▲원이대로 S-BRT 공사 착공 등으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외부적으로는 타 도시와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수서행 SRT 경전선 운행 횟수 증편, ▲창원~동대구 KTX 직선화 및 창원산업선, 진해신항선 신설 등을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래 교통체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공간 혁신 측면에서는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수립 및 발표와 ▲2040년 창원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혁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50년 만에 진행하는 전면 재정비로 “도시공간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원칙하에 의창·성산구 일원 19개 지구(11.39㎦)를 대상으로 수립됐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노후 도심이 편리하고 창의적인 도시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한 발판 마련 시는 청년이 머물고 싶은,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 문화 거점 및 정책 참여 인프라 확충,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 강화, ▲고립 청년을 포함한 청년 생활 안정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했다. ■ 2024년 창원 시정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과 “안정” 한편, 창원특례시는 2024년을 ‘혁신성장 전환을 가속화 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시정은 ▲혁신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및 인프라 조성, ▲미래 공간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유기적·입체적 도시 설계, ▲배려와 포용의 복지 생태계 조성, ▲일상의 품격을 더하는 문화 창출, ▲안전한 일상이 담보되는 도시 이 5가지 목표를 토대로 세계 무대에서 견줄 수 있는 창원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홍 시장은 “올해는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창원의 혁신성장 기틀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한 해였다.”라며 “올해의 여러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2024년은 ‘안정된 시정’을 기반으로 ‘혁신성장 전환’을 가속화해, 우리 창원의 미래 50년을 이끌 성공적인 첫걸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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