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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샤이닝 헤리티지 345’2023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 개막

박준은 기자 | 기사입력 2023/12/04 [16:44]

부산 중구, '‘샤이닝 헤리티지 345’2023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 개막

박준은 기자 | 입력 : 2023/12/04 [16:44]

▲ 부산 중구, '‘샤이닝 헤리티지 345’2023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 개막


[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중구는 '‘샤이닝 헤리티지 345’ 2023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를 오는 8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38일간 추진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 개막식은 12월 8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 메인트리 앞 특설무대(광복로 시티스폿)에서 개최되며 올해 중구에서 새롭게 개최한 용골댄스페스타와 자갈치대학가요제 수상팀이 특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중구청에서는 부산 원도심인 광복로가 예전의 활기를 잃고 빈 점포가 늘어가는 상황 속에 올해 구비 7억 원을 들여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를 부산의 대표 겨울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코자 연초부터 준비해 왔다.

이번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의 테마는 ‘샤이닝 헤리티지 345’로 1678년부터 약 200년간 일본과의 외교창구였던 초량왜관이 중구 용두산공원 일원에 소재했던 것에 착안하여 중구의 과거-현재-미래의 역사가 담겨 있는 빛나는 345년의 유산을 빛으로 녹여냈다.

축제의 주인공인 메인 트리는 시간의 베일로 감싸인 천공을 통과하여 사람의 손이 닿는 순간 순식간에 트리색이 변하는 감응형 일루미네이션 빛 버블 기술로 새로운 빛 테크놀로지를 경험할 수 있어 345년이라는 시간의 에너지를 압축한 부산의 대표 빛 축제로서 그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 구간의 시작인 광복로 입구에는 내년 연말에 새롭게 들어설 예정인 광복로 분수광장을 형상화하여 빛 줄기가 뿜어나오는 듯한 무브먼트의 “광복의 빛분수”가 화려한 오프닝을 열고, 1968년까지 50년간 부산 시민의 발이었던 부산 전차가 55년의 시간을 달려 미래의 씨베이파크 트램으로 다시 만나는“시간을 달리는 전차”등 다채로운 포토존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강다니엘 팬클럽이 중구청과 함께 콜라보하여 부산 출신 가수인 강다니엘의 생일축하 빛 이벤트로“해피 강다니엘 데이”구간을 조성하며, 새로운 국가보훈 마스코트 “보보”도 선보이는 등 풍성한 볼거리도 기대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중구 소재 성당, 교회, 사찰 등의 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는“우리동네 성가대”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자개 키링 ․ LED 종이트리 만들기와 달고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더불어, 12월 13일부터는 혜광고등학교에서 영주동 하늘눈전망대까지 1.6km구간을 빛으로 장식하는 '2023 산복하늘 빛의거리'도 시작하여 광복로 트리축제와 함께 아름다운 산복도로의 야경도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중구의 역사를 녹인 아름다운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를 통해 광복로가 다시 살아나고, 연말연시 따뜻한 빛으로 부산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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