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충북 괴산군은 5일 2024년 괴산군민 대상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괴산군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군민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되며, 올해는 사회경제, 문화복지, 선행봉사, 특별공로 부문에서 총 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2일 괴산군민의 날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경제 부문 수상자로는 소수면에 거주하는 안상희(75) 씨가 선정됐다. 안 씨는 괴산지역에서 친환경 농업과 축산, 토종농업의 선구자로 활동해 왔으며, 특히 우리씨앗농장을 설립해 토종씨앗 보존과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 농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느티나무 아래’를 상영해 전국에 자연특별시 괴산을 홍보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문화복지 부문에서는 감물면의 김영배(75)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는 괴산군의회 의장을 역임할 당시, 상습수해피해지역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농촌소도읍 하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괴산군 사회단체장협의회장 등 여러 단체장을 맡아 문장대온천관광지 개발을 법적으로 저지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군민 건강 증진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문화원을 활용해 군민 문화예술 활동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행봉사 부문에서는 칠성면에 거주하는 신종철(90) 씨가 선정됐다. 신 씨는 2020년 청인약방 건물과 부지를 괴산군에 기부해 생활문화유산 보존에 크게 기여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청인약방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각종 의료약품을 지원하며 긴급 치료와 예방을 위한 주민 보건 향상에 힘써왔으며, 주민 1,700여 쌍의 주례를 무료로 맡는 등 따뜻한 선행을 베풀어 선행봉사부분 군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공로 부문 수상자로는 연풍면의 박식순(67) 씨가 선정됐다. 박 씨는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에 1억 원을 후원했을 뿐만 아니라, 괴산 출신 기업인들에게 유기농엑스포 행사 홍보 및 후원 참여를 독려해 엑스포 성공에 기여했다. 또한, 2023년에는 괴산군 고향사랑 기부금을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5백만 원씩 총 1천만 원을 기탁하며, 괴산군 출향 인사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등 고향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실천했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군민대상 수상자들은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복지 향상에 크게 헌신한 인물들”이라며, “그들의 헌신이 지역사회에 널리 귀감이 되길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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