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 생강, 순창의 새로운 '효자작물'로 부상순창 복흥 생강연구회, 1년 만에 회원 2배 ‧ 재배면적 40ha성장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순창군 복흥 생강연구회은 지난 4일 순창 인계면 쉴랜드에서 단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특화 농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복흥 생강 재배 사업의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흥 생강연구회는 작년 소득사업 발굴과 작목 개발을 목표로 30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며, 불과 1년 만에 회원 수는 60명으로 두 배 증가하고, 생강 재배면적 또한 40ha로 확대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생강은 유기물이 풍부한 비옥한 양토 또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지하수 수위가 낮고 배수가 잘되는 토지를 선호한다. 복흥 지역은 이러한 생강의 재배 토양조건을 갖추고 있어 생강 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호한 기상 조건으로 작황 또한 좋아, 회원들은 높은 소득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협약도 체결됐다. 복흥생강연구회 박동현 회장과 ‘베트남과 함께하는 세상’박종훈 대표가 맺은 계절근로자 협력 협약은 만성적인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로 인해 기존 소득작물의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주민 스스로 지역에 적합한 대체 작물을 발굴하고 육성한 연구회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앞으로도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