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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에 직불금 지급

시, 오는 12월 중순부터 전주지역 126 농가에 총 3200만 원의 친환경직불금 지급키로

김태석 기자 | 기사입력 2023/11/28 [10:17]

전주시,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에 직불금 지급

시, 오는 12월 중순부터 전주지역 126 농가에 총 3200만 원의 친환경직불금 지급키로
김태석 기자 | 입력 : 2023/11/28 [10:17]

▲ 전주시청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전주시가 친환경농업 확산과 환경보전 등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키로 했다.

시는 사전 신청과 자격요건 검증을 거쳐 확정된 친환경 농가 126명에게 오는 12월 중순부터 1인당 평균 25만 원씩 총 3200만 원의 친환경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친환경직불금은 전주에 주소와 농업경영체를 두고 1000㎡ 이상 경작하는 농가에서 친환경농산물을 꾸준히 생산하는 경우 최초 지급연도로부터 필지별로 무농약은 3년, 유기농업은 5년간 지급된다.

시는 지급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 말까지 농가의 신청을 받은 후 인증정보와 주 소유지 및 농업경영체, 지급 한도 초과 여부, 중복신청, 현장점검 등 자격요건 검증을 통해 최종 126명을 지급대상자로 확정했다.

선정된 친환경농가에는 인증단계와 품목 유형, 친환경농업 면적별로 평균 25만 원의 수당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친환경직불금은 일반농가와 비교해 친환경 농가의 초기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이를 보전해 친환경농업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고 직불금 사업기간(전년 11월부터 당년 10월)에 친환경농업을 충실히 이행한 농업인만 받을 수 있다.


단,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지급된 금액에 대해 즉시 반환을 통보하고, 미반환 시 다음연도부터 반환 시까지 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시는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농업인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 구인 어려움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친환경 농가에 대한 일손 돕기도 추진했다.

시는 내년에도 친환경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친환경 농자재 지원사업과 직불금 지급 등 지역 친환경농업 육성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김종성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 올 한해 이상기후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친환경농업을 실천해온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인의 소득 보전과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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