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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견기업 ㈜동보, 대구에 미래차·로봇 분야 대규모 투자

미래차 중심 사업 재편, 로봇 분야 신규 진출을 위한 투자

김영철 기자 | 기사입력 2024/02/06 [18:06]

수도권 중견기업 ㈜동보, 대구에 미래차·로봇 분야 대규모 투자

미래차 중심 사업 재편, 로봇 분야 신규 진출을 위한 투자
김영철 기자 | 입력 : 2024/02/06 [18:06]

▲ 수도권 중견기업 ㈜동보, 대구에 미래차·로봇 분야 대규모 투자


[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광역시는 2월 6일 오후 5시 대구광역시 산격청사에서 ㈜동보와 금호워터폴리스 내 미래차·로봇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보는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주력으로 개발해 생산하는 수도권에 본사를 둔 중견기업으로, 친환경 자동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고, 신산업인 로봇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금호워터폴리스 내 32,711㎡(9,912평)에 1,000억 원을 투자해 미래차 및 로봇 부품 제조공장을 대구에 새롭게 건립할 계획이다.

미래차 부품 전문기업으로의 전환과 로봇 부품 분야로의 신규 진출을 위한 대구 신설 공장은 2024년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연내 준공 후 2025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보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지엠, 닛산 등에 고품질의 자동자 부품을 공급하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로터 어셈블리, 로터 샤프트 등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생산 거점을 마련해 2027년까지 대구 공장에서만 매출 1,500억 원 달성과 함께 기업 전체 매출 7,000억 원을 목표로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을 밝혔다.

또한, ㈜동보는 초정밀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용 주요 부품을 개발해 로봇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구체화했고, 이번 투자를 통해 대구 신공장에 로봇 부품 전용 라인을 구축해 향후 산업용 로봇 부품 핵심 기술 적용 및 양산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지만 ㈜동보 대표는 “대구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차·로봇 등 신산업 육성정책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로봇 분야 부품 개발 및 양산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수도권 소재 자동차 부품기업인 ㈜동보의 대규모 투자가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및 로봇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보가 대구에서 잘 자리 잡아 대한민국을 먹여살리는 미래차·로봇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원스톱 투자지원을 통해 모든 행정절차를 신속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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